[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새마을운동 세계화를 국가브랜드로 승화시키기 위해 아프리카 순방길에 오른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7일부터 24일까지 4박 8일의 일정으로 세네갈을 방문한다.세네갈 대통령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새마을운동을 통한 세네갈 농촌 현대화에 기여하는 행보를 펼친다. 김 지사는 지난 제70차 유엔개발 정상회의에서‘새마을운동’이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은 후 해외정상들과 국제기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지사의 이번 외교 행보에 무게감이 실린 이유다. 김 지사는 세네갈에 도착한 후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독대하고 ‘경북도와 세네갈 정부간 새마을운동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또 세네갈 농업부, 청년고용부, 외교부, 교육부 장관 등과 새마을운동 확대방안에 대한 논의를 광범위하게 나눈다. 이어 세네갈 생루이주 새마을시범마을 사업현장을 돌아보고 국립 가스통 베르제 대학에 아프리카 최초로 문을 연‘세네갈 새마을운동 연구소’를 방문해‘인류의 공존과 번영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프리카에서 추진 중인 새마을 세계화 사업에 더욱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특히 제7차 세계물포럼 당시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던‘경주 급속 수처리기술’을 소개하는 서한문을 전달하고 기술적 자문을 해줄 것을 약속하는 등 경북지역 물산업 관련 지역 기업의 진출 방안도 모색하는 등 광폭행보를 펼치게 된다. 한편, 새마을운동의 소중한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북도 새마을운동 세계화’는 2005년부터 추진해 올해 10년째를 맞고 있다.그동안 아시아 9개국 27개 마을에 418명의 봉사단을 파견해 지역주민과 함께 의식개혁, 소득증대, 환경개선 등 현지 실정에 맞는 각종 사업을 추진해 자립의지를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절대빈곤 퇴치를 위해 2010년부터 아프리카에 진출해 지속가능한 발전 역량을 갖춘 시범마을 조성, 인근 마을 확대보급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세네갈은 서아프리카의 관문으로 아프리카 내에서 안정된 정치, 상대적으로 발전된 사회간접시설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전략적 교두보로서 큰 의미가 있는 거점국가이다.김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고 국가적 정책으로 새마을운동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개발도상국에 21세기 신농촌개발 패러다임인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눔과 기여를 실천해 ‘따뜻한 대한민국‘, ‘따뜻한 경북‘의 이미지를 심어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우호적 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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