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1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한복의 가치 재발견과 한복산업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가졌다. ‘한복의 위상 정립과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한복의 전승과 한복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ㆍ학ㆍ연ㆍ관이 한목소리로 한복 산업을 리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서울, 부산, 대구, 상주 등 전국 각지의 한복명장, 한복전문가 뿐만 아니라 한복업계 종사자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이영희 한복 패션디자이너는 기조강연에서 “한복은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최고의 상품”이라며 “전통 디자인 개발, 독창적이고 전문적인 디자이너 양성, 섬유제품 개발 등 한복산업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주제발표에서는 △한복문화산업 정책의 현 실태와 개선방안 △한복의 콘텐츠화를 위한 정책 제안 △한복진흥원 건립을 통한 한복문화산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있었다. 이어 가진 토론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전통문화과장, 한복명장, 한복관련 단체대표,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한복 발전에 대한 열띤 공방을 펼쳤다. 토론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이은복 지역전통문화과장은 “우수한 전통문화의 재발견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문체부의 핵심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복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발맞춰 한복에 대한 재조명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하고 안동 삼베ㆍ영주 인견ㆍ영천 천연염색·상주 명주 등과 연계한 한복진흥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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