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15일 새누리당은 이르면 다음 달 내년 총선 출마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관리위원회를 발족하고 당내 경선 준비에 조기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여야의 선거구획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내달 정기국회 종료 시점을 전후로 당내 경선 절차부터 서둘러 진행하면서 본격적인 차기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당 관계자는 “우선 정치 신인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2월로 예정돼 있던 당내 경선은 1월로 당겨 실시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공천관리위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조기 발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또 “예비후보 등록 개시일 이전에 당 차원에서 먼저 후보등록을 받아 신인들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에서 좀 더 일찍 자신을 알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현행 선거법상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원외 출마자가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은 전무하다. 지역 행사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이 자리에서 자신의 출마 의사를 피력하거나 명함을 돌리는 행위는 모두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반면 현역 의원들은 지속적인 지역구 활동이 가능하며 비례대표 의원들 또한 의정활동 보고의 형식을 통해 홍보가 가능하다. 최근 현역 의원들은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당내 경선 절차를 앞당겨 실시하는 것은 이처럼 불리한 조건에서 뛰는 정치 신인들도 최소한 당원을 상대로 이름을 알릴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다.당 사무총장단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본 뒤 1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조강특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소집해 경기 수원정·경기 고양덕양갑·경기 이천·전북 익산 등 4개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인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조직정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고위에서는 송광호 의원의 국회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충북 제천·단양에 대한 조직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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