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단비가 내린 11월 첫째 주말 포항내연산 등산객들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6시께 정 모(47ㆍ구미)씨 등 일가족 4명과 박 모(53ㆍ부산)씨 등 동창 5명이 내연산 삼지봉에서 보경사로 하산 하던 중 연산폭포 인근에서 비온 뒤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등산로에 고립됐다.북부소방서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출동, 조난자 전원을 구조했다.이날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원은 도하로프를 조난현장에 설치하고, 고립된 등산객을 안전벨트 착용 후 1명씩 이동시켜 구했다.소방서 관계자는 “이날 사고로 등산객 2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