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스틸러스는 3년째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연탄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포항 선수단은 지난 13일 북구 장성동 일대 외 22가구를 찾아 연탄을 배송했다.특히 이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로선수단과 유소년, 사무국 전원이 참석해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연탄을 배달하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포항스틸러스와 신한카드가 함께하고 있는 사랑의 연탄배달은 지난 2013년 송도동, 2014년 양학동에 이어 3년째 진행 중이며 홈, 원정 경기 1골 당 100장의 연탄을 적립해 왔다. 2015시즌에는 총 46골(11.13 기준)을 기록 4천600장을 적립한 포항스틸러스는 적립된 수량 보다 많은 총 7천장의 연탄을 나누게 됐다.포항의 주장 황지수는 “내년에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올해보다 두 배 많은 연탄을 적립해 기쁨을 두 배로 나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2015시즌 영플레이어상을 노리는 손준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민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다음 시즌에는 팀이 많은 골을 기록하고 나도 많은 골을 넣어 더욱 많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