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포항, 강원도에서 울릉도를 잇는 정기여객선들이 기관수리, 정기검사, 겨울철 기상악화 등으로 장기 휴항에 들어간다.
이로 인한 울릉군민들의 교통난은 내년 3월까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울릉 간 여객선들 중 태성해운 우리누리호는 16일부터 오는 12월 13일까지, 대저해운 썬플라워호는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각 각 휴항한다.강원도 동해시에서 출항하는 경도산업의 씨스타1호, 7호는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또 씨스포빌사의 강릉-울릉 정기여객선 씨스타3호, 5호도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휴항에 들어간다.이 기간 중 포항-울릉 항로에는 대저해운의 독도전용여객선 썬라이즈호(388t. 442명)가 대체 투입되나 소형 선박인 관계로 운항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 주민들은 "포항-울릉 항로는 우리 주민들에게는 생명선이나 마찬가지"라면서 "뱃길 걱정에 벌써부터 우울하다"고 애를 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