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최근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기는 관광서비스업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철강업의 부진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산업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있는 실정이다.특히 9월중 철강공단 업체들의 수출물량이 28% 이상 감소하는 등 지역의 모든 철강제조업체들은 생산 및 수‧출입 부진 심화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12일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은호성)에 의하면 9월중 지역의 경기는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 생산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포항철강산업단지 내 철강 제조업은 건설관련 철강재의 내수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선업 부진 등 대량 수요의 내수 침체, 강관류 등 철강재 수출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소비의 경우는 추석 이동효과,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 소비활성화 대책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서비스업은 경주에서의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 영향 등으로 관광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10월중 지역 경기는 철강업이 부진을 지속 하였으나 서비스업은 호텔 등 관광 유관산업을 중심으로 양호한 모습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포스코 포항공장의 조강생산량(전년 동기대비)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증가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철강산업단지 내 철강업체들의 생산도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었다.관광서비스의 경우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한상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가 여러 차례 개최됨에 따라 9월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부문별로 보면 9월중 생산활동은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철강산단의 생산‧수출은 부진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제조업 중 철강생산은 포스코 포항공장의 생산이 2고로 개수공사에 따른 대보수 감소 및 상반기 중 생산 부족분 만회를 위한 생산량 확대 등으로 6월 이후 생산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수출은 11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수입도 15개월째 줄어들었다.9월중 지역의 수출은 8.7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1개월 연속 감소(15.8월 –16.0% → 9월 –25.6%)했으며 철강산단 수출도 감소폭이 확대(-27.7% → -35.8%)됐다.수출 추이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지역(18.5% → 16.2%)은 8~9월 연속 증가했으나 아시아지역은 미약하게 감소세했으나 (전년 동월대비, 8월 -20.7% → 9월 –20.4%), 북미(-42.3% → -64.7%)를 비롯한 중남미(-34.3% → -51.8%), 중동(26.8% → -39) 등으로의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소비자물가는 포항이 0%대의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으며 경주는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시현했으나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대비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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