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황이주)가 12일 경북도청소년육성재단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 인터넷 치유캠프 운영과 학교폭력 등이 도마에 올랐다. 첫 질문에 나선 박영서(문경) 의원은 “청소년수련원의 안내 이정표가 미흡하고, 진입도로가 협소해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면서 “해당지역을 관리하는 금오산 도립공원 측과 경북도와 협의해 조속히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최태림(의성) 의원은 청소년 인터넷 치유캠프 운영과 관련한 질문에서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인터넷 중독․게임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사업이나 대상인원이 적고 홍보가 부족하다”면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매월 1회 실시되는 수련시설 안전점검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근 불거진 안전문제와 청소년 이용시설을 감안할 때, 점검횟수를 확대해 안전하게 수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담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학부모 안전체험캠프가 수련원 인근 김천·구미시 학부모만을 초청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도 산하기관으로서의 대표성을 고려해 23개 시·군의 대표성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 할 것”을 제안했다. 김정숙(칠곡) 의원은 청소년들의 해외봉사활동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김 의원은 “청소년의 국제참여 기회 확대와 글로벌 봉사정신 함양을 위한 청소년 해외봉사활동의 취지는 이해하나 인도네시아 마을회관 및 학교 시설 개보수 등 사업내용이 청소년의 활동수준에는 다소 부적절하다”면서 “도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다문화가정에도 눈을 돌려 이들을 위한 봉사활동거리를 발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또래상담 진행학교가 도내 350개소(36%)로 전국 평균(58%)보다 낮은 이유를 따져 묻고 “학교 내에 또래상담 공간의 확보를 통해 비밀유지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또래상담자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또래상담자의 고충을 들어줄 슈퍼바이저(Superviser) 제도의 도입을 시급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정호(포항) 의원은 경상북도청소년수련원의 자체수입이 2014년에 비해 줄어든 원인을 따져 물으면서 “인근 김천․구미지역에 집중된 수련원 이용지역을 다변화하고 수련원 입소비도 타 수련원과 평형을 맞춰 현실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남진복(울릉) 의원은 “수의계약 가능금액이 2천만 원 이하인 것을 이용해 동일한 사업내용과 동일업체에 기간만 달리한 채 계약한 사례가 많다”면서 “이는 특정업체에 사업을 몰아주기 위한 분리발주로 의심받을 수 있다”며 시정을 요청했다.황병직(영주) 의원은 “지방재정법에 의거 예산의 1% 내외로 예비비를 계상하지 않고 2016년도 사업계획서 및 예산요구서를 제출해 승인받아야 함에도 예산요구 완료시점까지 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면서 “조속한 조치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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