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치억기자] 상주 옥동서원(尙州 玉洞書院, 경북도 기념물 제52호)’이 지난 1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2호로 지정 (문화재청 고시 제2015-107호)됐다.상주 옥동서원은 1518년 횡당(黌堂)을 세워 황희의 영정을 모신 것이 효시가 되며, 1580년 백옥동 영당(白玉洞 影堂)이 건립되면서 황희를 배향(配享, 신주를 모심)했다. 1714년 서원으로 승격되면서 전식(全湜, 1563~1642년)을 배향했으며, 1786년 황효헌(黃孝獻, 1491~1532년)과 황뉴(黃紐, 1578~1626년)가 추가로 배향했다. 주요 건물은 문루(門樓, 청월루), 강당(講堂, 온휘당), 사당 (祠堂, 경덕사)으로 강학기능이 약화되고 향사 기능이 점차 강화되던 17~18세기 서원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황희선생 영정 및 고문서를 비롯한 기록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한편, 이정백 상주시장은 “앞으로 문화재청, 경북도와 협력해 ‘상주 옥동서원’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