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젊은 무용가들의 춤판이 펼쳐진다.수성아트피아와 (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무용축제는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무학홀에서 열린다.4회째를 맞은 이번 무용축제에는 공식참가작에 참여하는 젊은 안무가 6인들의 춤판과 함께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프린지 무대도 마련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공식참가작으로는 13일 재즈에 신고전주의 발레 움직임들의 특징을 살려낸 천소연의 `That Certain Feeling`과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가상공간 속에서의 소통으로 야기되는 단절을 재조명한 한국무용가 조보미의 `카·페·인`을 공연한다.오는 17일에는 여자들이 꿈꾸는 행복, 그 뒤에 숨은 발칙한 상상을 한국무용으로 표현한 이수민의 `발칙한 상상`과 같은 공간, 같은 소리에도 소통의 어려움을 표현한 권준철의 현대무용 `소리 통(痛)`이 열린다.이어 오는 21일에는 소리에서 발생하는 자극에 세기에 따라 나타나는 우리의 반응을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마마정김의 `SOM(소리)`와 헤어짐을 통해 얻게 되는 기다림의 감정을 발레로 표현한 박지원의 `남겨진 자의 슬픔`이 마지막을 장식한다.한편 공식참가작인 6인의 공연 이외에도 지난 7월 참가자를 모집해 8월부터 맹렬히 연습을 이어온 시민참여 공연 프로그램인 프린지 무대도 준비됐다.(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의 이사를 맡고 있는 안무가 김영남의 지도로 몸의 감각을 일깨우고 몸으로 어떻게 소통이 가능한가를 현대무용으로 표현한 `몸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가 오는 15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