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올해의 청년작가 출신 중견작가 10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대구문화예술회관(관장 최현묵)은 오는 29일까지 1~5전시실에서 `열혈청년소환전`을 진행 중이다.이번 전시에는 지역 신진 작가의 양성을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지난 1998년부터 18년간 진행해 온 신진작가발굴 프로그램 `올해의 청년작가전`이 배출한 작가 중 10명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는 구성수, 권기철, 김경환, 김봉천, 남춘모, 노병열, 이도현, 이영철, 이지영, 허양구다. 이번 전시는 신진작가 발굴 프로그램의 결과를 재점검함으로써 기획프로그램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중견 작가들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미술계의 활성화와 재도약을 매개하고자 한다. 또 부대 프로젝트를 통해 신진작가들에게는 작가로서의 다양한 발전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고 관람객에게 작가들의 면모를 가까이 느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1전시실권기철은 몸을 통해 풀어낸 선 작업을 보여주고 남춘모는 선의 다양한 변용으로 정서적 환기를 주는 동시에 조형적으로는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확장하는 작업을 했다.▲ 2전시실노병열은 낙엽의 박제를 통해 정지된 시간을 표현했고, 김봉천은 종이를 파내는 기법과 수묵을 통해 `숨음과 드러남`의 양가적 표현과 보여준다.▲ 3전시실 김경환은 독특한 점과 원색의 조화를 통해 사랑을 노래했고 이영철은 소박한 삶의 이야기를 드로잉과 LED로 표현했다.▲ 4전시실 구성수는 포토제닉드로잉 시리즈에서 조각과 회화의 기법을 융합한 새로운 사진을 보여주고자 하고, 허양구는 현대인의 상실의 모습이 표현한 시리즈 작품을 보여준다. ▲ 5전시실 이도현 작가는 공간을 가로지르는 설치 작품에서 관객들을 초현실적인 공간으로 초대하고, 이지영 작가는 ​의도치 않은 풍경에 사로잡힌 작가의 정서를 사진과 설치 작업으로 담아낸다.한편 이번 전시에는 10명의 작가의 주 전시 외에도 `아티스트 성장기(記) 프로젝트` 부대행사인 영상전시가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