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과학대 측지정보과 탐사단은 지난 4~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연변대학교 ‘2015 한·중 공간정보 학술 심포지엄’ 참석 및 백두산과 두만강 일원서 글로벌 체험학습을 실시했다.남북측지공간포럼 주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의 공간정보분야에 대한 현황을 소개하고 앞으로의 상호 발전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학술행사로 진행됐다.이어 측지정보과 탐사단은 이틀 간의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와 두만강 일원을 탐사한 후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 삼국의 국경이 만나는 훈춘(琿春)지역을 방문해 국경 경계비인 ‘토자비(土字牌)’를 학습했다.또 룽징(龍井)시 국토자원국을 방문해 중국의 국토관리와 측량분야에 대한 정보를 습득했다.이와 함께, 봉오동전투가 치러진 항일운동 유적지인 봉오골을 방문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의 전적비에 묵념했다.측지정보과 안준용(2학년) 씨는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토지제도 및 공간정보분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영욱 교수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감각을 익혀주기 위해 이번 체험학습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무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