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는 12일 오전 11시 대구서구문화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 창립 110주년을 기념하는 2015년 지사연차대회를 연다.이 날 행사에는 김건중 대한적십자사 기획조정실장, 남성희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 회장, 김승수 대구광역시 행정부시장 등의 내빈과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별 수상자 및 봉사자 450여 명이 참석해 창립 110주년을 맞이한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사업 활동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한다.또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동참하고 기부와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쓴 자원봉사자, 후원자, 사회협력기관 등 1천135명에 대한 국민포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여성가족부장관 표창, 통일부장관 표창, 대구광역시장 표창, 대한적십자사 총재 및 대구지사회장 표창 수상식이 진행된다.특히 지난 2010년 대구적십자사 회장으로 취임해 적십자 재원조성 활동에 크게 기여한 남성희(61) 회장이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장을, 29년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인적·물적 나눔을 실천한 지부자(72) 적십자봉사원이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등 구호·사회봉사, 재원조성, 안전, 청소년적십자(RCY)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한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올해 110주년을 맞은 대한적십자사는 대한제국 말 1905년 10월 27일 고종황제 칙령 제47호로 설립돼 적십자회비를 기부받아 독립군 부상자 치료를 위한 간호원 양성, 6.25전쟁 피난민 구호 및 보건위생 사업, 헌혈사업,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긴급구호활동,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 구호활동 등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해왔다.대구적십자사는 1949년 10월 1일 개소해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지하철 화재사고 등 재난현장에서의 긴급구호활동,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회봉사활동 등 67년째 지역민의 슬픔과 고통을 어루만지며, 지역 최대의 구호봉사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현재 대구적십자사는 7천800명의 봉사원, 1만2천명의 청소년적십자(RCY)단원이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