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삶은 성공한 삶입니다”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료봉사를 실천한 故 장기려 박사(1911~1995)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될 예정이다. 케이블 방송인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는 창사 20주년을 맞아 한국의 슈바이처 로 알려진 故 장기려 박사의 따뜻한 사랑과 봉사정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끝나지 않은 사랑의 기적, 장기려’를 오는 21일 오후 3시와 23일 밤 11시에 각각 방송한다. CTS는 장기려 박사의 추모 20주기를 맞아 오늘날 대한민국을 봉사대국으로 만든 봉사와 사랑의 표상 ‘바보의사 장기려 박사’에 대한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미로 완벽에 가까운 세밀한 고증을 통해 제작됐다고 강조했다. 장기려 박사는 한국전쟁 당시 現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의 전신인 천막병원을 세워 피난민을 무료로 진료하고, 의료시설이 없는 무의촌 진료 등을 통해 소외되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살았던 한국의 슈바이처로 유명하다. 또 그는 우리나라 최초로 간부분절제술을 실시하는 등 한국 간외과학의 실질적인 창시자로 평가받으며 당대 최고의 명의로 명성을 떨쳤다. 장 박사는 “바보라는 말을 들으면 그 삶은 성공한 삶입니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자신을 위한 것이라면 집 한 칸마저도 허락하지 않았던 ‘바보 의사’ 로서 뇌경색으로 반신이 마비될 때까지 살아생전에 자신보다 환자를 더 사랑하며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박애정신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가는 봉사대국으로 불릴 만큼 그가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제자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소외받고 가난한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장기려 박사가 가난한 이들과 함께 했던 사랑과 신앙의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하는 등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구성과 깊은 감동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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