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의 노력으로 가뭄해소를 위해 최초로 시도되는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의 우선 대상지로 경북 상주가 선정돼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된다.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은 4대강 사업으로 기존에 설치된 ‘다기능 보’(상주 보)에 수로를 만들어 여유수량을 하류지역 혹은 다른 수계로 보내는 사업으로서 지난 ’12년 대가뭄 발생 후, 전국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의 근본대책으로 정부가 추진해 왔다.특히 상주는 전체인구의 49.5%가 농업에 종사하는 대표적 농업지역이나 부족한 관개시설로 천수답(天水畓)의 의존비율이 높아 가뭄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이에 지난 ’12년 대가뭄과 금년 봄 발생한 가뭄으로 도내에서 가장 큰 가뭄피해를 입고 있어 근본적 가뭄 대책이 요구돼 왔다.김종태 의원은 지난 ’12년 정부가 하천수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구상하는 초기단계부터 상주지역의 선정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이에 ’13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20개 지구 가운데 1/4에 달하는 ▲상주 1지구(상주보) ▲상주 2지구(상주보) ▲낙단 1지구(낙단보) ▲낙단 2지구(낙단보) 등 4개 지구를 최종 확정시킨 바 있다.당초 기획재정부에서는 예산문제로 인해,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도에 착공 계획을 밝혀왔다.하지만 김 의원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농업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농식품부장관과 기재부장관에게 ‘재난’의 이유로 동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면제하여 사업을 추진 할 것을 촉구해 왔다.또한 하천수 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의 정치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관용 도지사 그리고 여·야 국회의원 등에게도 동사업의 조기추진을 촉구해왔다.이러한 김 의원의 노력에 힘입어 이번에 추진되는 상주 1지구 사업은 상주보의 여유수량을 중덕·화룡저수지로 공급하는 공사로서 약 332억원을 투입해 ▲양수장 1개소 ▲송수로 12km ▲용수로 7km 등이 설치되며 완공 시 약 798ha가 항구적으로 가뭄이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김 의원은 "전국에서 최초로 하천수 활용 농촌용수공급사업을 상주에서 시작하여, 농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줄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전국 20개 사업지구 가운데 상주가 4개 지구나 포함되어 있는 만큼, 반드시 사업을 완수하여 철저한 가뭄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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