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희수)가 10일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통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기관 통폐합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경상테크노파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장두욱 의원(포항)은 “테크노파크에서 시행하는 3년 이상 직원에 대한 순환 보직제 시행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은 후 “테크노파크의 경우 기업지원, 기업현장 애로사항 파악 등 전문성을 가져야하는데 순환보직을 일괄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지를 따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위한 의원(비례)은 “기업지원 실적이 매년 증가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지만 청년 창업에 대해 업무보고 내용이 없다”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 곧 우리나라의 미래”라면서 “테크노파크에서도 청년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우현 의원(문경)은 출자출연기관 3개 기관을 테크노파크에 통폐합하는 과정과 진행정도에 대해 질문하고 “자리는 그대로 보전해 주는 형식적인 통합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질적이고 도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통합이 가능하도록 노력 할 것”을 촉구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지금까지 테크노파크에서는 잡음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만 새로운 원장 부임 후 윤활유가 적재적소에 처진 것처럼 조직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조직이 잘되려면 직원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간부들이 솔선수범할 것”을 주문했다.황재철 의원(영덕)은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천연염색연구원, 그린카부품연구원이 경북테크노파크로 통합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데 기관 통합으로 기관간 급여체계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어떤 기준으로 해결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손해 보는 기관, 덕을 보는 기관이 있을 수 있다”면서 “통합 후 직원들 간 급여로 인의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태식 의원(구미)은 “경북도의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애를 들어 구미에는 3천개의 기업이 있는데 새로운 기업 유치에 전력투구하는 것 보다 현재 구미에 있는 3천개의 기업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며 “이 기업들을 살릴 수 있다면 경북도가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창규 의원(칠곡)은 “경북 TP가 변화와 혁신에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경북의 앞날을 책임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먹거리 사업에 전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당부했다. 김희수 위원장은 마무리 말을 통해 “경북TP가 기업지원 성과가 매우 높아졌고 경영평가 결과도 매우 좋아진 것은 고무적일”이라면서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이미지를 잘 구축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를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