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포항이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해양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합니다"새누리당 이병석 국회의원(포항북, 전 국회부의장)은 10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AP(Advance Pohang) 포럼 제37차 조찬 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이 의원은 ‘해륙 네트워크의 허브, 포항’이라는 주제로 이날 세미나 특강을 통해 "해양과 대륙이 마주치는 지리적 특징을 안고 있는 포항은 바다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펼치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영일만항과 국제여객부두,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등 바다경영을 펼칠 수 있는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포항은 ▲플랜트 ▲에너지·자원 ▲물류 ▲관광·레포츠 ▲수산양식 등 해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전통 해양산업을 고도화하고, 신해양산업을 성장동력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의원은 "영일만3일반산업단지는 지난 9월 실증센터 착공식을 한 수중건설로봇사업(총사업비 813억 원)과 올해 상반기부터 추진되고 있는 수중글라이더 운영네트워크 구축사업(총 사업비 36억 원)에 이어 국민안전로봇사업(총사업비 710억 원)이 추가 확정되면서 첨단로봇과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포항의 강점인 뛰어난 R&D 역량을 바다경영과 접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이같은 맥락에서 포항 R&D 기관의 핵심인 포스텍이 해양관련 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학과의 신설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의원은 "포항의 바다경영이 강한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추진돼야 한다. 당초 정부에서 포항-영덕 고속도로 노선을 내륙(서측 우회) 62.5km 안으로 제안했으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시절 정부에 해상 교량을 제안해 포항-영덕 노선을 57.8km로 4.7km 단축시키는 안을 관철시켰다"면서 "시민적 역량을 결집해 영일만대교 건설을 반드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또 "포항이 환동해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도청 제2청사인 동해안발전본부를 반드시 포항에 유치하고, 환동해문명사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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