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최근 3년간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기업의 지방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제공하는 인센티브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사업비 1억 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기업당 5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총 422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43개 업체에 지방비를 포함한 583억 원을 지원했다.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지원성과다. 도가 지역경제 활력제고와 고용 창출을 위한 근본대책을 ‘투자유치’로 보고 수도권 및 지방 신증설기업 유치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해 총 4천988억원의 신규투자와 1천25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년도 별로는 2013년 17개사, 2014년 11개사, 2015년도 10월말 기준 12개사에 대한 지원이 결정됐으며 올해 내 3개사가 추가 신청해 최종심의를 기다리고 있다.이들 가운데 수도권이전 6개사, 국내복귀기업 2개사, 지방 신증설기업 35개사이며, 업종의 90%가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업체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는 탄소섬유, ICT융복합의료기기, 바이오백신과 같은 신성장동력산업,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업종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7월 신설된 ‘지방기업의 공장스마트화 지원’사업을 활용해 생산 전 공정을 지능화 최적화하는 낭비 제로 공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정병윤 경제부지사는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는 한편, 많은 기업들이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