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화랑정신을 정원에 담은 ‘화랑정원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북도는 10일 경주 산림환경연구원 일원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현장간부회의를 가졌다. 도청 간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는 최근 도 역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화랑정원조성’ 사업의 용역 결과 보고와 조성예정지 현지답사를 통해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북도 산하 산림연구시설의 공원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화랑정원조성’ 사업은 산림환경연구원 부지에서 총 사업비 130억 원으로 2020년까지 조성된다. 화랑정원의 주요테마는 경북 정체성의 핵심인 ‘화랑정신’을 정원속에 투영하는 것으로 화랑의 성장, 화랑의 향유, 화랑의 정신, 화랑의 충성을 정원에 담아낼 계획이다. 정원은 화랑과 관련된 향가 및 설화 정원, 신라의 대외교류를 간접적으로 보여줄 세계 테마정원, 치유기능의 명상정원 등으로 꾸려진다. 또 통일전과 화랑정원으로 이어지는 테마길을 조성해 자연과 역사문화를 이어주고 통일염원 숲길도 만들어 숲길 걷기를 통해 이용객들의 산림문화체험도 유도한다. 아울러 방문자센터, 카페 등 각종 편의시설을 도입하고 다양한 계층이 정원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관용 지사는 “산림환경연구원 주변 동남산권 문화유적지와 연계하는 화랑정원조성이 조성되면 경북을 대표하는 생태문화관광의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경북산림환경연구원은 1969년 개원해 40년 이상 조림 묘목 생산과 산림식물 연구과정을 거치면서 다양한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산, 통일전, 화랑교육원, 헌강왕릉 등 문화유적지가 연접하고 있어 연 2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생태관광 명소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