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달년기자] 포항이 외국인투자기업의 기업체감도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이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4일 발표한 전국 1천578개 외투기업이 평가한 87개 기초자치단체 행정에 대한 `기업체감도` 조사결과와 22개 기초자치단체 조례에 대한 `외투기업 친화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전국외국인투자환경지도`에서 드러났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규제행정에 대한 외투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보여주는 기업체감도에서 경북 포항이 1위를 한 것을 비롯 경북영천, 전남광양, 전북군산 등 4개 지자체가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포항시는 △‘기업애로지원단’을 설치해 외투기업마다 전담공무원을 1:1로 두어 각종 행정처리 지원 △법률․세무․관세․노무 등의 분야에 민간전문가를 ‘애로상담관’으로 위촉해 외투기업 전문상담 △시청과 시의회, 기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제도개선추진단’을 운영해 외투기업 투자애로를 ‘원샷해결’해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와함께 지자체 조례이 외투기업 친화성에서는 1위인 충남천안을 포함해 경북구미, 대구달성, 경남창원 등 11개 지자체가 S등급에 선정됐다.구미시는 최근 3년간 일본, 미국, 독일 등에 16차례나 투자유치단을 파견했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투자에 관심이 많은 독일지역에 ‘구미통상협력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외투기업 고충처리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 3년동안 64건의 애로를 해결했다. 구미시는 최근 3년간 9건, 1천300억원의 증액투자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