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우리 부대표님은 감사나눔까지 대표하시는 욕심쟁이 우후훗~!"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지난 한달 동안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 리더와 협의회 위원에게 그간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리더사랑 감사나눔 댓글 이벤트’에서 후배가 선배에게 단 댓글이다. 이번 이벤트는 감사나눔 활동의 체화를 통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회사 구성원 모두의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포항제철소는 매월 그 달의 감사테마를 정하고, 임직원들이 그에 걸맞은 감사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지난 2011년 7월, 회사는 임직원 행복지수와 주인의식을 제고하자는 취지의 감사나눔 활동을 도입했다. 이후 점차 그 적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다양한 양태의 활동이 이뤄졌으나 부서간 경쟁 및 의례적 감사나눔 활동 등으로 인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일부 직원들의 의견이 제기됐다.이에 회사는 이런 VOC를 반영, 작년부터는 은근하지만 그 열기는 훨씬 더 오래가는 ‘화롯불 감사나눔’운동을 추진했다. 이로 인해 감사나눔 활동의 방향은 모든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선회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런 변화에 조응해서 직원 스스로가 감사나눔의 효과와 필요성을 절감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함은 물론 더 나아가 참여자들의 자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이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무려 500여건에 달하는 감사메시지가 달렸다.주로 올라온 내용은 △실수를 용인하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준 일, △업무상 고충을 먼저 헤아려서 멘토링을 해준 사례 등 평소 직장생활에서 리더들이 보여준 솔선수범에 대한 존경과 감사가 담긴 메시지였다. 포항제철소는 이 중 우수사연을 선정, 주인공들에게 감사메시지가 담긴 편지와 케이크 교환권을 전달했다.가장 많은 감사댓글을 받은 설비기술부 이병문 부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감사나눔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정과 회사 내에 긍정과 배려의 문화를 조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행복한 가정과 즐거운 회사로 향하는 지름길은 바로 ‘감사나눔’이라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주변에 행복을 전파하는 감사불씨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김학동 소장은 “향후로도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건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라며 “각 부서 특성을 고려한 감사나눔 활동을 전개해 구성원들의 업무 몰입도를 제고함은 물론 이것이 성과창출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