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안동 풍서초등학교(교장 이예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화산섬박물관 제주도로 사제동행 현장체험학습을 떠났다.이번 현장체험학습은 풍서초 학생들이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로운 천년을 열어갈 주인공으로서의 자존감을 키우고 문화지체 현상을 완화하며 2016년 3월 통폐합되는 폐교의 서운함을 달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 체험학습은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송악산 올레길, 한림공원 등을 탐방하면서 제주의 환상적인 자연 경관을 가슴에 담고 자연을 사랑하고 가꾸어 나가는 것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깨닫게 했다. 또 아쿠아플라넷, 트릭아트뮤지엄, 더 마 파크, 서커스월드 등의 견학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접해보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학생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했다. 현장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은 "제주도의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으며 "성산일출봉을 오를 때 힘들었지만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여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를 수 있었고, 정상에 섰을 때 `내가 해냈구나’라는 생각에 가슴이 뿌듯함을 느껴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예걸 교장은 "이번 사제동행 제주 현장체험학습이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키워주고 각자의 미래를 디자인하는데 의미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