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오랫동안 서로를 몰랐습니다어느날 당신은 운명처럼 내게 다가왔습니다그리고 내 마음은 당신으로 가득찼어요밤을 지새우며 사랑을 불태운 시간을 기억합니다소중한 사랑약속을 오래 가져가고 싶어가족, 친지들 앞에서 우리들은 가정을 꾸렸습니다물과 흙, 바람과 불꽃으로 살아온 우리는아무것도 담지 못했습니다네가지를 하나로 아울러 부부로 만들어 주신 분이제 저희들은 생명을 담는 그릇이 되었습니다아름다운 강산, 푸른 하늘 푸른 숲 푸른 바다생명이 넘치는 강산을 도자기에 담았습니다천목 天目, 이 안에 푸른 하늘과 숲이 있습니다나를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을 저는 봅니다마음에 가득한 사랑을 주고 받으며 행복한 우리멀지않아 저희들 안에서 생명이 뛰어놀겠지요
아이들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를 곧 들을 수 있겠지요생명을 담는 그릇으로 만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