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올해 들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포항지역 강관류 제조업체들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저가의 물량적인 시장점유율 제고보다는 인증제품 등 품질 위주의 고부가가치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품목의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할 필요성이 제기됐다.이와 같은 주장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미국의 한국산 강관 반덤핑 판정과 지역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지난주 주간 경제 다이제스트를 통해서 밝혀졌다.이 보고서에는 지난달 5일 미국의 한국산 송유관 강관에 대한 덤핑마진 및 상계관세율 부과를 최종 확정함에 따라 향후 강관 생산 및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포항지역 강관제조 및 수출업체들의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또 지난 수년간 상대적으로 지역 철강산업의 생산ㆍ수출 활동의 부진을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던 강관 부문이 올해 들어서는 유가하락 등의 여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주력 수요처의 수요가 부진해진 상황에서 지역의 강관업계가 향후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 위해서는 한계품목,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방안을 기업 스스로 찾아야 된다고 밝혔다.또한 지역 동종업계간 상호 협력하여 모색하고 무역분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특히, 제품의 생산은 고가부가지제품 개발 및 생산 위주로, 수출은 종전의 저가 정책에서 탈피해 적정 가격을 받는 수익성 수출 전략으로의 방향 전환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이와 함께 철강기업 및 지역 철강산업 등에 있어서의 객관적인 취약성 분석, 수출시장별 진입전략 마련 등을 위해 기술분야 외에 마켓팅전략 부문, 철강 생산기업간 상공정과 하공정간의 전략적 제휴, 수요산업과의 공동프로젝트 추진 등 전방위적인 노력도 전개해 나갈 필요가 있을 뿐 아니라 기술유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내부통제 강화의 중요성도 역설했다.아울러 지역내 철강관련 전문가만이 아니라 경제, 경영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역철강업계의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의 중요성도 점차 인식해나가야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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