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규모 6조 9천100억 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일반회계는 5조 1천427억 원(전년대비 9.7% 증가), 특별회계는 1조 7천673억 원(전년대비 18.8% 증가)으로 2015년 당초예산 대비 7천340억 원(증 11.9%)이 증가했다.대구시는 민선6기의 주요사업에 대한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역할을 뒷받침하고 ‘강한대구, 아름다운 대구, 품격 있는 대구’ 만들기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그동안 재정여건 등으로 미뤄뒀던 시민생활불편 해소 및 문화예산 확대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내년도 재정여건은 일반회계 세입여건은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취득세 등의 지방세 증가로 2015년 당초예산 4조 6천888억 원 대비 9.7%(증4천539억 원)가 증가된 5조 1천427억 원 규모이다.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매매가격 상승세 전망에 따라 취득세가 전년대비 2천796억 원(증42.5%), 지방소득세 568억 원 (증20.3%), 지방교육세가 256억 원(증10.7%) 등이 각각 증액됐다.그리고 리스차량 유치 등으로 인한 신규등록 차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세 229억 원(증6.9%), 주민세 인상분 43억 원(증49.7%) 등 전체적으로 지방세가 4천191억 원, 세외수입 등이 164억 원 각각 증가됐다.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 등은 1조 4천360억 원으로 사회복지비 증가 등으로 인해 2015년 당초예산 1조 3천768억 원 대비 592억 원 (증12.6%)이 증가한 반면, 지방교부세는 8천103억 원으로 지난해에 발생한 초과세입 등에 따른 감액 정산으로 408억 원(△4.8%)이 감소됐고, 특별회계는 일반회계 전입금과 국고보조금 및 자체수입 등이 주요 세입재원으로 상수도 및 하수도 사업 등을 추진하는 공기업 특별회계가 5천207억 원, 기타 특별회계 1조 2천466억 원을 합쳐 총 1조 7천673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대비 18.8%(증 2천801억 원)이 증가됐다.세출예산은 민선6기 시정방침인 ‘오로지 시민행복, 반드시 창조대구’ 실현을 위해 첫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한대구 만들기’ 추진 전략으로 창조경제 분야에 3천600억 원, 도로교통 분야에 9천678억 원, 공공안전 분야에 1천290억 원 등 총 1조 4천568억 원을 편성했고 둘째, 살고 싶은 ‘아름다운대구 만들기’ 추진 전략으로 도시환경분야에 8천550억 원 및 보건복지분야에 2조 3천478억 원을 편성했으며 마지막으로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있는 대구 만들기’ 추진 전략으로 문화관광 분야에 2천320억 원, 교육분야에 4천504억 원, 일반행정 등에 1조5천680억 원을 편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