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박명재 국회의원(포항남·울릉)이 포항과 경북 경제살리기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6년 예산안 부별심사에서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통해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그는 우선 농림부에 “농업정책자금 금리(2.5%)가 시중금리(1%대)보다 높고 농업인들의 78.4%가 2.5%대의 높은 고정금리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농업인의 금융부담감소와 경영여건개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정책자금 금리를 2%로 낮출 것”을 요청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심각한 가뭄으로 강수량이 40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네덜란드의 경우 하늘에서 내린 비 한 방울이 지하에 들어가는데 7년이 걸릴정도로 재활용하는데, 우리나라는 내리는 비의 30%밖에 활용하지 못한다”며 획기적인 대책마련 요구와 함께 가뭄대책비 증액의 필요성을 지적했다.특히, 포항 장기지구의 경우 우량농지 377ha에 대한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지역주민 1000여명이 ‘저수지건설 건의서’를 경북도와 포항시, 농림부에 제출한 것을 상기시키며, 송언석 기재부제2차관에게는 ‘장기지구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 기본조사비 5억원 반영을 요청하고, 여인홍 농림부차관에게는 농어촌용수이용합리화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장기지구를 기본조사지구로 신속하게 지정해 달라고 요구해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 냈다.또한 ‘공영도매시장 현장검사소’ 3개소 설치예산 24억원을 반영해 포항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했으며, 상주에 ‘뽕 생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10억원 증액을 요청하여 농림부차관과 기재부차관의 긍정검토 답변을 이끌어 냈다.국토부 대상으로도 “KTX개통되었고 포항~울산 고속도로까지 뚫리게 되면 교통체증이 더 심각해 진다”며 지체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100억원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김경환 국토부제1차관은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논의하여 주시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했다.미래부를 상대로 포항 3D프린팅 지역센터에 ‘고기능 신금속 3D프린팅 기술개발비’ 10억원 반영요청을 했으며, 산업부에는 포항 포스텍에 헬스케어분야 ‘압타머 다중진단소재’ 사업비 25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박 의원은 “예결위가 야당 없이 반쪽짜리로 진행되어 아쉽지만, 민생을 살리는 첫걸음이 충실한 예산심의”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예산안조정소위에서도 포항과 경북의 현안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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