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경북도교육청은 ‘2015년 화랑문화제’를 오는 12월까지 도내 23개 시·군에서 일제히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4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경북도 화랑문화제는 학생들의 인성과 감성을 키우는 창의성과 예술적 소질을 계발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행사는 문예, 음악, 미술, 무용의 4개 영역에 걸쳐 경연대회로 펼쳐졌다. 하지만 올해는 경연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 발표기회를 확대하고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문화·예술교육의 본질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단위학교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 형태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청도(교육장 나영규)는 청도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과 야외공연장에서 학생 1천여 명이 참가해 학교별 전시·체험 부스 운영, 음악·무용 학예 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또 Yes 구미(교육장 김정숙)화랑문화제는 1인 1악기 동아리 발표회와 전시회를 8개 지역으로 나눠 지역과 연계한 축제로 진행했다. 경산(교육장 김병찬)은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나르미’를 주제로 40여 학교가 참여해 공연과 전시 행사를 가졌다. 이 밖에 도내 전 지역 교육지원청에서도 문예, 음악, 미술, 무용 특성을 살린 창의적인 프로그램으로 단위학교와 교육지원청, 지역사회를 연계한 종합축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정책국장은 “화랑문화제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키우고 재능을 발표하는 장”이라면서 “앞으로도 경북교육특색사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우수한 문화 예술 특색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