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농업기술원이 기능성과 생산량을 높인 고품질 단삼<사진> 생산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5일 경북도농업기술원 봉화약초시험장에 따르면 의약품 및 식품원료로 사용되는 중요한 한약재인 단삼의 수량과 약리성분을 기존 보다 1.5배나 증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단삼은 혈액순환 증진, 심혈관 질환 치료, 동맥경화 개선과 혈압강하 등의 기능이 탁월해 기능성 식품과 화장품 소재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단삼은 그동안 소비량이 적고 값싼 중국산의 수입에 의존하면서 해 약리성분이 높고 품질 좋은 단삼생산 기술이 확립되지 않았다. 특히 국내산 단삼은 중국산에 비해 약리성분이 낮고 뿌리가 가늘어 원료 가공에도 어려움이 컸다. 농업기술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단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서 지원받아 (주)KMF,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약리성분이 우수한 원료생산 및 기능성 식품개발에 나선 것이다. 단삼에 함유된 약리성분은 ‘살비논산 B’로 국내외 유통되는 단삼에는 평균 4.3~4.5%가 함유됐다. 대한약전에서는 유통 기준을 4.1% 이상으로 두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살비논산 B’함량을 7.4%까지 높이고 수량도 기존 10a당 2천kg에서 3천600kg으로 1.8배가 증가시켜 우수한 품질의 단삼생산이 가능해졌다.특히 가공산업 원료용으로는 뿌리가 굵은 것이 좋은데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굵기가 1.4배 증가된 단삼생산이 가능해져 산업용 소재로 활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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