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 울릉도 오징어잡이가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울릉군 수협이 풍어안전기원제 지냈다. 울릉군 수협(수협장 김성호)은 역대 최악으로 오징어 조업이 부진하자 최근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 정상(해발986.7m)에서 풍어 안전기원제를 올렸다.  매년 1월 1일 풍어제를 올리는 수협이 이례적으로 성인봉에서 제를 지낸 것은 그만큼 답답한 어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반영한 것.  기원제에는 수협 임직원과 부녀회원 70여 명이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고 풍어와 안전조업을 염원하는 정성을 한마음으로 올렸다. 특히 참가자들은 조직의 새로운 각오와 결의를 모아 힘찬 도약을 다짐하며 등산로 자연정화 활동도 실시했다. 김성호 조합장은 "올해는 유난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의 고통은 물론 지역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출어하는 어선들이 만선 깃발을 날리는 기쁨을 다시한번 보고싶다"고 애타게 호소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