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윤식기자] 영덕군의회(의장 이강석)는 4일 오전 11시 영덕군청 앞 주민투표 추진위 천막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덕 원전건설에 대한 혼란을 끝낼 수 있는 것은 군민들뿐이라며 주민의 뜻을 묻는 주민 투표를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호소했다. 이 의장은 "지금 영덕은 강력한 국가기관과 거대한 자금을 가진 한수원이라는 외부세력이 영덕군민들을 향해 거짓으로 군민들을 희롱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 "핵발전소가 좋은 것이라면 전국의 단체장, 국회의원 이분들은 1억 정도만 유치해도 서로 자기들이 유치했다고 자랑하는 정치인들인데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힘이 있는 여당대표와 야당대표가 있는 부산이 그 좋은 것을 왜 영덕으로 보낼까 의문스럽다"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영덕은 지금 대기업에서 원전을 안전하게 짓겠다"며 "마치 원전 건설이 확정이라도 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으며 이것이 바로 영덕군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로 강력한 국가기관과 거대한 자금을 가진 한수원이라는 외부세력이 영덕군민들을 향해 거짓으로 군민들을 희롱하고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한편, 이강석 의장은 이희진 군수와, 강석호 국회의원에게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21일 "이희진 영덕군수가 주민이 원하는 주민투표를 외면하고 아무런 결정도 없이 망설이고 있다"며 영덕군수의 주민투표 동참을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갔으나 건강상 문제와 동료의원 들의 권유로 4일 단식 농성을 중단하고 몸을 추슬러 홍보차량을 이용해 9개 읍면을 돌며 주민투표 참여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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