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동선기자] 포항에서 병원과 식당 등을 찾아가 업무방해와 협박 등을 일삼은 혐의로 50대 남성을 경찰이 구속했다.3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포항시 북구 창포동과 대신동, 용흥동 일대의 식당·병원·관리사무소 등에서 업무를 방해하고 손님등에게 시비를 거는 등 협박을 일삼은 피의자 A씨(52)를 검거했다.경찰은 피의자 A씨는 지난해 10월26일 포항시 북구 창포동에 있는 식당에서 술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험악한 인상으로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고 2시간여 동안 손님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또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26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북구 창포동 등에서 식당·병원·관리사무소 등에서 10명의 피해자들을 상대로 총 13회에 걸쳐 술에 취해 특별한 이유 없이 업무방해·협박 등을 한 혐의를 추가했다.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안전과 근린치안 확보를 위해 동네조폭 사범에 대해서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