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놀기자] 김명조 네오커뮤니케이션㈜ 고문이 지난달 28일 과천 시민회관 대극에서 열린 ‘제70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32 년 전 아는 스님의 권유로 교화활동을 시작한 김명조 고문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마다 회원 35명과 함께 경북 청송군에 위치한 북부 제1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을 상대로 교화활동을 펼치고 있다.김 고문은 재소자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한편 떡, 과일 등의 간식을 전달하고 직접 케이크를 맞춰 생일까지 챙기는 등 진심에서 우러난 참된 교화활동으로 이들의 아픔을 감쌌다.처음엔 경계의 눈빛과 냉담한 태도를 보였던 재소자들도 김 고문의 한결 같은 정성과 노력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었고, 이제는 서로를 신뢰하는 친근한 사이가 됐다.또 권유로 시작한 교화활동이지만 지금은 회원들과 함께 교도소를 방문하는 날만 기다리고 있음을 밝혔다.김명조 고문은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은 40명의 재소자 밖에 없고, 매달 내가 가장 기다려지는 사람들 역시 그들이다”며 “오히려 내가 그들로부터 교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교화활동을 통해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을 몸소 깨달았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