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3일 도청강당에서 도청 직원들이 바쁜 업무 속에서 틈틈이 익힌 취미와 장기를 다양한 전시와 경연을 통해 발표하는 ‘2015 경북도청 취미클럽 한마당축제’를 열었다.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도청직원 취미클럽 한마당축제’는 36개의 다양한 취미클럽을 통해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직원들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활동실적을 발표함으로써 소통하는 새로운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직원 화합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사진, 미술 등 8개팀의 작품전시와 음악동아리 5개팀을 포함한 7개팀의 공연 등 총 17개 팀이 참가해 갈고 닦은 솜씨를 뽐냈다.도청본관 로비에 전시된 사진동아리 ‘경사회’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고 행사장 앞에 마련된 전시 코너에는 문학회, 미술동아리, 스킨스쿠버, 배드민턴 등 다양한 취미클럽의 작품과 활동사진들이 전시되어 큰 관심을 모았으며, 국화동아리인 ‘국향’ 회원들의 작품은 행사장 내외를 국화향기로 채워 가을정취를 만끽하게 했고 수지침동아리의 수지침 체험은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전국 최고수준의 공무원 그룹사운드인 ‘사운드 G#’과 전년도 최우수상을 수상한 색소폰동호회의 공연에 참가자들이 환호했고 기타와 플룻동호회, 프라이드합창단 등도 뛰어난 실력을 과시하는 등 행사장은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특히 중국, 인도네시아, 폴란드, 베트남, 터키 등 5개국에서 경북도에 파견근무 중인 외국인공무원 한국어연수단 5명이 한복을 차려입고 아리랑을 한국어와 영어로 열창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바쁜 업무 속에서도 다양한 취미활동을 통해 자기계발에 나서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면서 “오늘 행사가 개인의 취미를 넘어 봉사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북도청에는 36개의 직원취미클럽이 결성돼 개인적인 취미활동 이외에도 각종 봉사동아리를 통하여 재능기부를 실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