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청약돌풍을 일으킨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계약에서도 고공행진을 보였다.청약 이후 계약 5일 만에 전체 물량을 거의 모두 소진하며 사실상 완판에 들어간 것이다.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정당계약(합법적으로 당첨된 청약자의 계약)을 받은 결과, 7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지난달 28일 계약 첫날에만 계약률이 50%선을 넘어섰고 둘째날인 29일 다소 소강국면을 보였으나 셋째날인 30일 오후 2시 이후 계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정당계약률만 70%를 넘어섰다. 이어 지난달 31일과 1일까지 이어진 예비당첨자와 3순위 예약자에 대한 추첨 및 계약을 진행, 잔여물량 대부분을 계약했다고 엘시티 측은 전했다.특히 견본주택과 벡스코 신관 4층에서 치러진 예비당첨자 170명(총세대수의 20%)과 3순위 예약자 2천600여 명에 대한 추첨 및 계약 과정에서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엘시티 더샵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마케팅부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은 지난 4월 광안 더샵을 분양하면서 전국 최고인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부산·경남에서 분양불패 행진을 하고 있다"며 "대형 위주의 엘시티 더샵 계약률을 감안할 경우 부산지역 부동산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실제로 엘시티 더샵이 기록한 1순위 평균청약률 17대 1은 같은 날 분양했던 협성휴포레 부산진역 오션뷰 620세대의 49대 1, 해운대 센텀경동리인 175세대의 256대 1보다는 훨씬 낮은 기록이다.하지만 분양가와 평면이 이들의 2배 정도 되는 대형고급아파트란 점을 감안하면 높은 경쟁률로 평가된다.이와 관련, 엘시티 이광용 본부장은 “세상에 다시없는 주거문화를 만드는 엘시티 더샵의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다.”면서 “완벽하고 차질 없는 시공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청약대박`이 실제 `계약대박`으로까지 이어짐으로써 이제 웃돈(프리미엄)이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에 대해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엘시티의 게약완판에 대해 부산시도 1천억 원대의 지방세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반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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