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새단장에 들어간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개관 18년 만에 질 높은 전시 콘텐츠 제공과 첨단화된 전시시설을 통한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전시실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른 관람객 안전 도모와 독도관련 자료 및 유물 보호를 위해 2일부터 2016년 7월 31일까지 약 9개월간 문을 닫는다.
지난 1997년 우리나라 최초의 영토박물관으로 개관 한 이후 독도연구에 매진해 왔고 독도 알리기의 대표기관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많은 관람객과 해외에도 독도 홍보에 노력을 했다.
독도박물관은 지난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울릉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삼성문화재단이 건축한 건물에 故 이종학 초대관장이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수집·기증한 자료와 故 홍순칠 대장의 유품, 독도의용수비대와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 등의 자료를 모아 개관했다.
독도의 이미지인 삼봉도를 형상화한 건물은 대지 8천68㎡(2천441평), 연면적 1천600㎡(484평)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상 1층의 3개 전시실(제1·2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중앙홀, 2층의 1개 전시실(제 3 상설전시실) 자연생태영상실, 독도전망로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새단장으로 전시 수준을 높여 국민들의 사랑을 더욱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