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은성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북부운영센터 지역협의회(회장 정정교)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 소재 서민무료보호시설인 `포항들꽃마을`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입소자들을 위로했다.이번 음악회는 13명의 포항북부운영센터 지역협의원들의 재능기부로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부족한 입소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음악으로 나눔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포항들꽃마을 60여 명의 입소자들은 지역협의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떡, 과일 등 다과를 들면서 음악회를 즐겼다.이날 음악회에서는 색소폰연주와 오카리나연주, 아코디언연주 등 다양한 재능기부 출연이 이뤄졌고 최병철, 김서영 초청가수의 열창도 있었다.음악회에 이어 포항북부운영센터 지역협의회원들은 겨울을 맞는 입소자들에게 필요한 생필품(70만 원 상당)을 들꽃마을에 전달했다.점심식사 후 지역협의회는 들꽃마을 입소자들을 위한 의료나눔 봉사에 나섰다.이들은 입소자들의 건강상황을 청취하고 의료기관과 연계 및 약품전달도 이뤄졌으며 이 중 치아건강이 가장 안좋은 15명의 입소자를 선출해 포항대학 치위생학과로 이동,
입소자들의 스켈링 봉사도 진행했다.이날 봉사는 오전 10시 음악회를 시작으로 입소자들의 스켈링까지 오후 늦은시간으로 이어졌으며 들꽃마을 관계자들은 지역협의회의 참 봉사정신에 감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지역협의회는 이 외에도 추석과 설명절을 맞아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무료급식 및 약품전달을 비롯한 물품기부도 꾸준히 이뤄졌으며 노인요양보호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 이미용봉사, 등 정서지원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항북부운영센터 지역협의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대표 및 직원들의 집합체로 이뤄졌으며 매달 2~3번의 봉사로 지역민들이 칭찬하는 우수한 봉사단체로 정평이 나있다.정정교 회장은 "오늘 음악회에서 박수를 치며 노래하는 입소자들의 모습을 보며 봉사의 참 의미를 되새긴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북부운영센터 지역협의회는 지역사회 약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