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대구 달성군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개척과 글로벌 마케팅능력 제고를 위해 파견한 중남미 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달성군에 따르면 11일부터 22일까지 파견한 중남미 무역사절단이 110명의 바이어를 만나 49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300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미국·일본 등에 치우친 수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과 상호 보완적인 교역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중남미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문오 군수는 “대구 전체 경제의 성장동력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달성군 지역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마케팅 활동을 통한 수출 판로개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해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수출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무역사절단 파견 등 해외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군은 파견에 앞서 사전 시장조사를 통해 중남미시장에 수출가능성이 있는 우수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내 7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한 업체는 삼보텍스(롤블라인드 버티칼), 유진섬유㈜(난·불연암막커튼), ㈜에스케이텍스(합섬직물), ㈜디에이치테크(자동차부품), 케이앤비준우㈜(인조잔디), ㈜테크엔(LED 조명등), ㈜피오코리아(기초화장품) 등이다.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주)테크엔의 이영섭 대표는 “현재 중남미 시장에 보급된 중국제품 대비 우리 제품의 품질이 월등히 좋은데 비해 가격은 비슷해 바이어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향후 대규모 거래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주)케이앤비준우의 하석준 대표는 “중남미에서 인조잔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면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환경기준 보다 낮은 남미의 환경기준에 맞춘 저사양 저가 제품을 개발하면 기존 중국산 대비 높은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대규모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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