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시는 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 시행계획을 30일 승인·고시하고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서대구산업단지 재생사업은 2009년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노후산업단지 재정비 우선사업지구로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다. 이 후 2013년 12월 30일 재생사업지구 지정을 거쳐 이번에 재생시행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되면서 본격적으로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시행계획의 주요내용으로는 우선 총 면적 266만1천㎡의 산업단지를 △산업시설용지(129만7천㎡) △복합용지(2만4천㎡) △지원시설용지(63만㎡) △공공시설용지(71만㎡) 등 4개의 용지로 구분해 토지 이용계획을 마련했다.업종배치는 기존 우세업종과 혁신경제 관련 사업 위주로 △스마트자동차 △차세대 기계․금속 △신소재 섬유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등 4개의 복합지구로 추진할 계획이다.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1천706억 원의 예산을 단계별로 투입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소요 예산 중 50%는 정부에예산 지원을 요청 할 예정이다.특히, 서대구산업단지 서편도로 2.1km에 대해서는 올해 말부터 보상을 시작하고 공사는 내년 초에 착공해 2018년 완료할 계획이다. 나머지 내부도로 10개 노선과 주차장 8개소에 대해서는 연차별로 공사를 진행키로 했다. 시는 이번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경쟁력강화와 유해물질 배출업체 입주제한, 업종고도화, 도시형 업종 도입, 부족한 지원시설 확충 등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이며 활력이 넘치는 도시형 첨단산업단지로 변모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서대구산업단지가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재탄생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재생시행계획 승인․고시내용은 대구시청 원스톱기업지원과, 서구청 경제과에서 14일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