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2015 대구경북 그랜드 포럼’이 30일 오후 2시, 엑스코에서 열린다.포럼은 경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대구․경북, 상생으로 희망을 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날 포럼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각급 기관장, 국회의원, 시의원, 관련 전문가 등 지역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와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존의 틀에 박힌 개막식에서 벗어나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의 축사를 대신해 기조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어 사회자(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가 제시하는 주제에 대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가 토론을 진행하며 의견 제시와 자유 토론 후에는 시·도민들의 질문에 대해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이번 기조토론은 양 단체장이 평소 가지고 있던 대구․경북 상생에 관한 생각들을 여과 없이 표현함으로써 상생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지는 전문가 포럼 세션에서는 ‘협력을 통한 대구․경북 미래전략’이라는 부제 아래 △대구·경북, 상생협력 어떻게 할 것인가 △창조경제시대, 대구․경북의 협력방안 △문화융성과 상생발전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까지 대구·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상생협력의 길을 걸어와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커다란 성과를 이뤄왔다”면서 “경북도청이 이전하더라도 제도적 장치와 시·도민의 참여기회 확대를 통해 상생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