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동학 역사기행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2015 경주동학문화제가 31일 경주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와 용담정에서 열린다.올해 7회를 맞이한 경주동학문화제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축제에서 탈피, 시민과 함께하는 특화된 축제, 역사와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축제로 재도약하기 위해 마련된다.이날 행사의 1부 `동학 이야기 꽃-만고풍상 겪은 손`은 수운 최제우 선생 생가에서, 2부 `동학콘서트-노래 한 장 지어보세`는 용담정에서 각각 진행된다.먼저 1부에서는 동학의 창시자인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와 역사 속 동학의 이야기를 재현 드라마와 깊이 있는 해설, 춤과 노래 등을 결합한 뮤지컬 형태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동학의 의미를 전달하고, 발견한다. 이날 영화와 TV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연기자 손병호와 방송인 임성민이 진행하며 특별 패널로 김남일 경주 부시장, 김춘성 천도교 종학대학원장, 사단법인 동학민족통일회 공동의장인 임형진 교수와 박남수 천도교 교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60여 명의 배우 및 연주자, 무용수, 소리꾼들이 함께하는 `만고풍상 겪은 손`은 뮤지컬 들풀, 윤동주 달을 쏘다와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과 숙영낭자전을 읽다의 중견 연출가 권호성이 구성 및 연출을 맡았다,이어 2부 동학콘서트는 천도교 제 1성지인 용담정에서 진행된다.용담정에 대한 유래와 동학에 대한 해설과 함께 1부에서 선보인 주요 음악들과 뮤지컬 블루 사이공과 들풀의 작곡가인 연출가 권호성의 가장 동학적인 뮤지컬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된다.특히 올해 문화제를 위해 지난해 KBS국악 대상을 받은 작곡가 양승환은 수운 최제우 선생이 직접 지은 동학의 경전인 동경대전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 20곡을 직접 작곡했다.제35회 춘향국악대전 일반부 판소리부문 대상, 2015전북관광브랜드 뮤지컬 춘향에서 춘향 역을 맡은 소리꾼 황애리가 새로 작창한 용담가 등 10여 편의 창작 판소리는 처음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선보인다.이 밖에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창작뮤지컬 들풀2의 주인공인 뮤지컬 배우 안덕용이 출연, 타악 연주자 고석진, 배우 권우경, 승의열, 윤영걸, 김양훈 등이 함께한다.한편 경주시와 천도교가 주최하고 신인간사에서 주관하는 2015 경주동학문화제와 관련한 문의 및 예약은 02-730-67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