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경주시는 지난 27일 경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할매할배의 날’ 가을음악회를 열었다.이번 공연은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하트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초청돼 ‘할매할배의 날’의 성공적인 정착과 1,3세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2세대를 위한 공연으로 2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가족의 소중함을 공감했다.‘할매할배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손자녀가 조부모를 찾아가 격대(隔代)교육을 받는 날로 급격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문제와 인성부재 현상을 해결하고 가족공동체를 회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ㆍ공표함으로써 지정됐다.경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할매할배의 날’을 기념해 모범적인 3대 가족을 방문, 시상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양로시설인 천우자애원과 금장초등학교, 경북지방경찰청과 결연행사를 진행했으며 올해 3월에는 격대문화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경북에서 처음으로 랑랑콘서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