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김경철·신동선기자]경상북도는 28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형산강 상생발전 기본계획’연구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남일 경주부시장을 비롯한 도·포항·경주시의 관계공무원과 지역의 문화, 환경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관심 있는 일반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단체간 공동협력을 통한 전략프로젝트의 의의를 다지고 형산강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의견과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무엇보다 포항경주의 공동 상생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두 시의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사이좋은 우정과 협력의 모습을 보였다.현재 형산강 프로젝트는 경북의 환동해 新이니셔티브 전략실현과 맞물려 지역 공동 상생프로젝트 모범 모델로 추진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포항·경주의 상생협력분위기에 이강덕, 최양식 시장의 뛰어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역민들이 호응하면서 형산강 물길을 따라 순항하고 있는 모습이다.이 날 형산강 프로젝트 기본구상은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의 하천, 환경, 문화산업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여러 차례에 걸친 현장답사와 세미나, 지역민들의 설문, 지역여건 분석을 거친 전략구상으로 발표되었으며, 구체화된 사업내용과 함께 앞으로 국가사업화를 위한 타당성과 실행력이 기대된다. 주요 내용으로 형산강 상생벨트, 형산강 생활문화 교류, 형산강 호국평화벨트, 세계유산문화융성복합단지, 형산강 생태벨트 복원, 형산강 워터프론트 재생 등 8대 추진전략으로 구성하고, 형산강 상생 비엔날레, 호국순례길, 신라문화융성원, 동해천연가스 생산기지 등 신규사업과 이미 추진 중인 선도사업을 포함한 40여개 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분석해 환동해 시대를 이끌어가는 두 도시의 전략적 미래발전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냈다.이날 보고회에서는 형산강 프로젝트 기본구상과 관련해 역사문화, 산업, 환경, 생태 등 자원분야별로 지역단체, 대표들이 여건을 분석하고 다양한 사업안과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추가적으로 제시·논의 했다.특히 지역전문가들에 의해 제기된 형산강의 용수, 수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지용수 확보와 수질오염방지 및 예방사업, 형산강의 날 등 형산강이 주는 중요한 삶의 요소와 직결된 사업내용들이 중요하게 다뤄져 포항, 경주 두 지역이 함께 공유하면서 상생 협력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았다.아울러 경북도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핵심전략 내용인 형산강 하천 개발정비를 기본으로 포항의 ‘형산 사이언스밸리’와 경주의 ‘세계역사문화융성도시’ 구상을 바탕으로 한 ‘세계문화융성복합단지’조성을 주력사업화 하여 두 시의 미래발전전략 청사진을 함께 그리고 실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또 보고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하고 추가적인 현장답사, 현황분석 등을 거쳐 형산강 프로젝트의 국가사업 구상이 더욱 치밀하게 추진해나가고 다음 보고회는 경주에서 프로젝트의 완성된 전략과 그림으로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해 각 사업의 중앙부처 국책사업화를 본격 추진하는 등 그 과정 모두에 도·포항시·경주시가 긴밀히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경상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형산강 프로젝트는 경북도정의 핵심방향인 환동해권 발전의 중요 전략과제로 경북도의 미래전략기획단과 지역균형건설국을 중심으로 15개 관계부서와 포항·경주시의 긴밀한 협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형산강 프로젝트는 포항·경주 상생발전의 모멘텀과 창조 모델로서 성공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환동해 경북 이니셔티브 전략실현의 토대로 더욱 단단히 다지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