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2015 청년창업콘서트’가 전국 대학을 순회하면서 개최되고 있다.
이 행사는 창업진흥원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대학이 공동주관해 제2의 벤처창업 붐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첫 콘서트는 27일 오후 2시 계명대학교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래텍 배인식 이사회 의장의 특강과 함께 프리토크콘서트를 가졌다. 이날 콘서트는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의 북춤 동아리 공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문소리 아나운서와 여수아 한국청년창업연합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곰플레이어의 아버지로 유명한 배인식 의장은 ‘창업 도전과 역경극복 스토리’라는 주제의 특강을 했다.한국 청년들에게 1위 작장인 삼성전자를 다니던 그는 29세의 나이에 2천만 원을 가지고 지난 1997년 창업을 했다.창업 아이템은 ‘곰 플레이어’였고 당시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디어플레이어’가 동영상 소프트웨어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확고한 신념이 없으면 이루지 못한 일이었다.그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동영상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기까지의 성공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배인식 의장은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학생들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열정을 강조하며 “회사를 창업해 운영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험난한 길임은 분명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창업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특강 이후에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참석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경험담을 통한 지식과 정보제공은 물론 창업 멘토링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한편, 이번 릴레이 토크콘서트는 계명대를 시작으로 오는 1월 19일 인천대, 11월 24일 제주대, 11월 26일 강원대, 12월 `1일 전주대, 12월 3일 단국대, 12월 10일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또 이 행사를 주관하는 창업진흥원은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등 스타급 벤처CEO를 멘토로 구성해 그들의 경험을 공유해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