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는 노인복지전문기관인 굿모닝 재가복지센터와 협력,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건강한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 가정을 방문,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는 `노노홈케어(老老 Home Care)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노노홈케어`란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을 젊은 세대가 아닌 비교적 건강한 노인이 돌보는 사업이다. 이는 기존의 돌봄 서비스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고 노인 유효인력을 채용하여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노노홈케어 사업은 대표적으로 집안 청소, 음식준비 등의 가사 서비스, 안마해 주기, 함께 산책하기, 병원동행 등의 개인 활동 서비스, 말벗 등의 우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30명 규모의 노노홈케어사를 공개로 선발했고, 연간 180여 명의 지역 노인을 수혜자로 지명해 지원을 할 예정이다.지난 27일 진행된 사업에서 한 노노홈케어사는 청림동의 수혜자를 방문해 안전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집안 환경정리, 식사보조 등 일상생활 서비스 지원 및 말벗, 외출동행 등 정서적 서비스를 제공했다.이날 노노홈케어 사업에 참여한 박주곤(64세, 여)씨는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는데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해서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르신을 부모라고 생각하고 건강을 잘 챙겨드리기 위해 집안 살림을 챙겨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혜를 받고 있는 김모 할머니(85세)는 "평소 다리와 허리가 불편해 잘 움직이지 못하는데 도움을 주는 분 덕에 병원에 편하게 다니고 있다. 도와주는 분이 딸 같고 잘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인근지역 독거노인 9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김, 과일, 세재 등 생필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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