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 이은성기자]
`(주)천기화생활과학연구소(대표 천기화)`는 수십 번의 연구와 실험, 개량을 거친 끝에 2종류의 소화용구(에어로졸 소화용구, 투척용 소화용구)개발을 완료하고 곧 양산을 시작하게 됐다고 27일 발표했다.천기화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스프레이식 및 투척용 소화기는 지난 23일 한국소방기술원의 적합 판정심사를 통과하고 형식승인번호(간소 15-4)를 부여받았다는 것.따라서 천기화연구소는 설비증설 등 대량 생산에 필요한 준비를 완료하는 대로 이 소화기를 본격적으로 생산을 할 예정이다.이 소화기는 원터치 스프레이 분사방식 및 투척용으로 사용이 쉬울 뿐만 아니라 어떤 자세나 위치에서도 분사가 가능하며 재충전이나 정기점검을 할 필요가 없다.이 제품의 특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제성=기존의 소화기들은 정기적으로 매번 6~12개월마다 재충전 및 정기검사가 필요해 이력적, 비용적, 시간적 노력이 들었으나 이 제품은 1회용이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 없다.▲광범위한 적용성=소방법규에 의거한 A급 화재(종이, 목재), B급 화재 (유류물질), C급 화재(전기)에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 또 사용 후 잔재가 남지 않아 미술실, 전산실, 박물관, 가정, 공장 등 적용이 매우 광범위하다.▲환경친화성=오존층 파괴 등의 환경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가축 등 동물 주변에서 사용해도 무해하다.▲뛰어난 사용 편리성=스프레이 에어로졸 타입과 투척식 소화기는 간단한 스프레이 방식 및 던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초기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용이하고, 즉시 분사가 가능해 사용이 매우 편리하다.천기화연구소는 지난 6월부터 한동R&C그룹의 천기화 회장의 주도 아래 정대영 부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6명이 팀을 이뤄 본격적으로 연구 및 개발에 착수, 5개월만에 제품화를 이뤄냈다.팀원들은 생산제품에 대한 자체적인 시험 테스트를 수십 차례 실시했으며 부족한 부분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 한 결과, 만족할만한 시제품을 생산하게 돼 지난달 형식승인을 위한 한국소방기술원에 제품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이번 시험은 소화기 시험장이 있는 천기화생활과학연구소에 한국소방기술원 2명의 검사관이 직접 연구소를 방문, 지난 21일 제품들에 대해 화재진압 성능시험을 실시했다.이날 진행된 제품성능 및 시설기준이 소화기생산에 적합한 판정으로 이틀 후인 지난 23일 드디어 형식승인을 득하게 됐다.이 소화기는 한동R&C그룹 천기화 회장의 열정에서 탄생한 제품으로 앞으로 국내외 소화기 시장에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