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난립된 과수 브랜드를 하나로 묶는 작업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27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생산·유통관계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생산에서 유통단계까지 현장에서 직접 과수를 취급하는 생산자, 유통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설명회는 도내 과수 생산 농업인, 농협 및 농산물유통센터(APC) 운영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농협중앙회본부 농업경제사업본주 김창수 상무의 ‘성공적인 농산물 마케팅 전략’에 대한 특강을 시작으로 진행된 설명회는 브랜드 개발업체인 ㈜브랜드아큐맨 대표의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진행 상황’과 도 FTA농식품유통대책단 최영숙 단장의 ‘경북과수 통합브랜드 개발 및 품질관리 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으로 이뤄졌다.도는 이번설명회에서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11월까지 통합브랜드 명칭을 확정하고, 향후 경북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집중 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우리 도를 대표하는 통합브랜드 개발을 계기로 경북과수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소비자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경북과수 생산농가의 소득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역에서는 800여 개가 넘는 농산물 브랜드가 난립되면서 이는 지나친 과당 경쟁으로 이어져 소비자의 신뢰 하락은 물론 경북과수의 경쟁력을 악화시킨다는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이에 과수품목을 중심으로 도 단위 통합브랜드를 개발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차별화된 시장 마케팅전략으로 과수 경쟁력을 높이고 FTA에 따른 수입농산물에 대응한다는 전략에 따라 ‘경북과수 통합브랜드’를 추진하는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