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2018년 대구 북구에서 전국 최초 중국어 중심 국제고등학교가 문을 열게 되었다. 총 18개 학급(360명), 약1만 9천㎡ 부지에 개교하게 되는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최근 G2로 급부상한 중국의 미래세대와 한국의 미래세대를 함께 교육해 장기적인 한-중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對 중국 교역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사실은 27일 박근혜 대통령 국회 시정 연설에 배석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서상기 의원에게 직접 통보(사진)한 것으로 교육부는 내년부터 학교 신설비 215억원을 교부하게 된다.서 의원은 "본 의원이 대표발의한 교육국제화특구법(‘09.4.30.발의/’11.12.30통과)의 핵심 사업인 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이 확정되면서 지난 7년간 추진해온 북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커다란 결실을 맺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권 국제교육 중심도시 도약을 통해 문화한류를 넘어 교육한류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또한 경북대 칠곡 병원과 연계해 의료·교육 분야의 對중국 인력과 자본의 유입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2012년 11월 2일 북구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이후 전국 최초 중국어 중심 국제고 설립을 제1목표로 교육부, 대구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의 협조를 지속적으로 구해왔다.그 결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청 소유 예담학교(약 7천㎡) 부지를 제공하고, 토지주택공사는 예담학교 동편 부지(약 1만2천㎡)를 무상 제공하는 것으로 합의해 국제고 설립의 제1관문인 부지 문제가 해결됐다.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서 국제고 설립 계획은 급물살을 타게 되었고, 9월 24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무사히 통과했다. 대구 중국어 중심 국제고는 18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그 2배인 36학급 규모의 건축비를 교부해 국제고 설립 지원의 강력한 의지를 드려냈다. 특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상기 의원이 예산 확보에 직접 나서면서 국회 예산 심사과정에서도 큰 무리 없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