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학과장 김건표)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거창 연극학교 장미극장과 토성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대학 연극제`에 참가해 대상을 비롯한 각종 상을 석권했다.이해성 작 `빨간시`를 정철 연출, 김삼일 석좌교수의 지도로 참가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이번 대회에서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및 여자 연기 대상(3학년 윤슬기), 우수연기상(2학년 한요섭)을 수상하는 등 3관왕을 차지했다.대경대의 대상작품 `빨간시`는 일제강점기때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돌아온 한 할머니의 파란만장한 삶을 눈물겹게 그려낸 작품이다.또 환상적인 연출과 할머니 역 윤슬기 학생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다른 배역들의 앙상블이 압권을 나타내면서 연극 전문가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거창 전국대학 연극제는 서일대학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를 비롯한 전국 11개 대학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내년에는 거창세계대학연극제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