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길호기자] 새누리당 김종태 국회의원(상주)의 노력으로 쌀 과잉생산분 20만톤에 대해 선제적으로 정부가 매입해 시장격리하도록 하는 결정이 당정협의를 통해 확정됐다.27일 김종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은 426만톤으로 지난해 424만톤에 이어 2만톤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가장 많은 쌀 생산량이며, 과잉생산으로 인해 산지 쌀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어 시장안정을 위해 시장격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실제로 지난 10월 15일자 햅쌀 가격은 156,880원/80kg으로 평년 동기 대비 7.2%가 낮고, 전년 동기 대비 7.5%가 낮은 수준으로 농민들은 정부가 쌀값 안정을 위해 과잉 생산된 쌀을 수매하여 시장에서 격리해 줄 것을 요구해 왔다.이에 따라 김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와 내년도 정부예산안 심사에서 줄기차게 정부에 쌀 과잉생산분을 시장에서 격리해 줄 것을 요구해왔으며, 지난 25일 청와대 안종범 경제수석과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 등에게도 시급한 시장격리를 요구한 바 있다.이 같은 김 의원의 끈질긴 노력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26일 당·정협의를 개최하고 △쌀 수급 및 가격 안정을 위해 20만톤 시장격리 실시 △RPC 벼 매입자금 2천억원을 추가 지원해 민가의 벼 매입능력 확충 등을 발표했다.이와 관련, 김 의원은 “풍작임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하는 쌀 가격에 고민하는 농민들의 심정을 대변하기 위해 정부와 청와대 그리고 새누리당 관계자들에게 시장격리를 촉구해왔다”면서 “11월에 금년도 쌀의 최종 생산량 집계가 나오면 추가 시장격리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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