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DGB대구은행은 2015년 10월부터 통장 디자인에 이순구 화백의 작품 신작을 반영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고객에게 일상에서 예술 작품을 느낄 수 있는 문화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순구 화백은 밝게 웃는 모습을 크게 확대해 활짝 웃는 사람들이 특징인 ‘웃는 얼굴’ 그림으로 잘 알려진 작가다. 가지런한 치아, 모난 곳 없는 둥글고 부드러운 얼굴형, 반원형의 눈 등 밝은 표정으로 어우러져 있는 작품 속 인물들로 삶에 지친 현대인들이 힘든 현실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웃을 수 있는 위로를 전하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DGB대구은행 통장 디자인에 사용된 이순구 화백의 작품은 2015년 신작 ‘웃음꽃-함께6(이순구作 72.7x60.6cm, oil on canvas, 2015)으로, 따뜻한 배경위에서 어린이 두명이 어깨동무를 하고 웃고 있는 그림이다. 작가는 “웃음꽃은 마음에서 피어날 때 아름다움을 더한다. 그리고 사람의 관계에서 생겨나고 존재한다. 밝고 소박한 웃음이 우리의 마음 깊이 존재하는 이유다”며 작품을 설명했다. 웃는 얼굴이 인쇄된 통장은 DGB대구은행 꿈나무플러스통장(만14세 이하 어린이전용)이나 첫만남플러스통장(신규거래 고객전용) 신규 개설의 경우 기본 발급되며, 일반 고객들도 원할 경우 웃는 얼굴 통장 디자인으로 발급할 수 있다.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통장에 그림 작품을 넣어 예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문화 마케팅을 지속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이순구 화백 작품을 상품 디자인에 반영해 ‘웃는얼굴-남매(2012년 作)’, ‘웃음꽃-꽃밭에서(2014년 作)’ 등의 작품을 통장 표지와 안내장으로 소개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본점 내 무료 개방되는 DGB갤러리 운영, 열린광장 및 로비 유명 미술작 전시 등 생활 속에서 고객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이순구 화백 작품을 통장에 소개하는 등 지속적인 문화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